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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갑질 이종화 사단장,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드러나

작성일: 2025-07-25조회: 1673

 ※ 조선미디어그룹, 채널A, 아시아경제, 한국경제, 뉴스타파의 본 보도자료 인용을 불허합니다 

[기자회견문] 

 

갑질 이종화 사단장,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드러나 

- 성폭력 사건 보고 받은 다음날, 참모간담회에서 피해자 비난 - 

 지난 7월 21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통해 육군 제72사단장 이종화 준장(육사 48기)의 갑질 행태를 알렸다. (끊이지 않는 장군 갑질, 필라테스 기구까지 산 이종화 72사단장, https://mhrk.org/notice/press-view?id=5718) 그러나 기자회견 후에도, 이종화 사단장은 운전부사관과 관용차량 사적 이용 등 갑질이 끊이지 않았고, 여전히 72사단의 공관에 머물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인사보복을 지시하고 탄원서를 강요하는 등 사실상의 지휘권을 행사해 온 것이 드러났고, 이러한 것들도 군인권센터의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종화 사단장, 가짜 분리파견으로 여전히 72사단 공관 살면서 황제처럼 군림 https://www.mhrk.org/notice/press-view?id=5727). 

 

 하지만 이종화 사단장의 문제점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지난 5월 72사단 회식자리에서 성폭력이 발생하였고, 피해자는 용기내어 병영생활상담관과 성고충상담관에 도움을 청하였다. 성고충상담관은 이종화 사단장에게 사건 발생 사실을 보고했지만, 이종화 사단장은 보고를 받은 바로 다음날 오전 참모간담회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음주회식과 관련하여 ‘단순히 법에 위배되었다고 찌르고 이런 것이 우려된다’, ‘사고가 나면 본인이 정의의 사도인 것 마냥 신고할 것이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는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여 위축시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전형적인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발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종화 사단장이 성고충상담관에게 관련 사건을 보고 받은 뒤로부터 성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연락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피해자는 성고충상담관에게 가해자로부터 연락이 오고 있다고 호소한 뒤 도움을 청했고, 성고충상담관은 재차 이종화 사단장에게 가해자로 하여금 연락하지 못하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연락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는 자신의 사단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이종화 사단장이 자신의 역할을 방기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또 다른 피해를 겪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사단장의 발언을 전해 듣고, 더 나아가 상급자인 가해자가 신고를 무마하기 위한 연락을 했을 때, 피해자가 느낀 공포와 자신의 문제제기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할 것이란 불안은 오로지 이종화 사단장이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육군본부는 이종화 사단장의 성폭력 2차 가해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음에도 현재 진행 중인 감찰에서는 이 부분을 제외하고 오로지 군인권센터가 2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문제만을 다루고 있다. 이종화 사단장이 전체 부사관 180여명 중 103명의 보직에 대한 재판단을 지시한 배경에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한 문제제기와 성폭력 피해자의 조력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이종화 사단장의 속내가 담겨있다는 점을 육군본부 역시 모르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지금 이뤄지는 감찰은 이종화 사단장을 엄중 처벌하기 위한 감찰인지, 아니면 비호하기 위한 감찰인지 그 목적이 의심스럽다. 

 

 국방부는 지금 당장 이종화 사단장의 모든 권한을 뺏고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라.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온갖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비위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이종화 사단장은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 이종화 사단장의 민낯을 명명백백히 드러내고, 이러한 갑질 및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한 원인을 발본색원하여 또 다른 이종화를 막아야 한다. 

 

2025. 7. 25. 

 

군인권센터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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