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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2019년, 삼청교육대 만들자는 박찬주 - 박찬주 기자회견 관련 군인권센터 입장

작성일: 2019-11-04조회: 9224

※ 조선일보, TV조선 등 계열언론사, 아시아경제, 채널A, 세계일보, MBN의 본 보도자료 인용을 불허합니다. 

[입장문]

2019년, 삼청교육대 만들자는 박찬주

- 황교안은 박찬주 자유한국당 영입 강행 입장 -

 

□ 갑질 장군의 대명사 박찬주가 금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에 열린 감을 따는 일은 장군의 직무가 아니다. 감 따고 골프공 줍는 것은 공관병의 업무”라고 주장하며 자신은 갑질을 한 적이 없고, 편제표에도 위와 같은 일은 공관병이 할 일로 정해져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육군 규정은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마냥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내린 훈계였을 뿐이라 이야기하며 군대에 인권이 과잉되었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박찬주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삼청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2019년에도 언론에서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아울러 박찬주는 부인의 공관병 폭행, 감금 등 혐의와 관련한 재판 과정에서 지인을 통해 공관병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것이 ‘자기 뜻이 아니었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는 형사 사건 합의를 남이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다른 사람을 보내 합의를 구걸하는 것도 우스운 일인데 합의는 자기 뜻이 아니었다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박찬주는 본인으로 인해 주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 장군들이 ‘똥별’로 싸잡아 욕 먹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자기가 한 행동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합니다. 박찬주는 국민들 앞에 나와 스스로 매를 벌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금일 박찬주 영입에 반대하는 당내 인사들에게 “내부 총질 하지 말라.”며 영입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박찬주와 황교안, 우리 시대 반인권의 마스코트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 생각합니다.

 

 

2019. 11. 04.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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