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심준용상병 추모글

오늘은,
2021년 7월8일 제22보병사단에서 백신 맞은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일반의무병으로 GP수색정찰 임무에 투입되어 DMZ에서 수색작전 도중 열사병으로 쓰러져 순직한 故 심준용상병의 기일입니다.

“ 현충원에 가면 어린 준용이의 밝은 목소리를 녹음해두었던 휴대폰을 틀어놓습니다. '엄마,엄마!' 이제는 녹음으로만 들을수 있는 준용이의 정다운목소리가 너무나 그리워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렵습니다”.

정성과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키운 아들,
부모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표현했던 다정한 아들,
식사를 준비할 때, 세탁물을 꺼낼 때, 청소를 할 때면 늘 자처해서 도움을 줬던 과분한 아들이었습니다.

누나에게도 동생에게도 친절한 동생이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
가족끼리 똘똘뭉쳐 함께 행복하게 보냈던 시간이 아픔과 슬픔으로 지워져버린듯합니다.


순하고, 배려많고 양보잘하던 심준용상병은 친구가 많았습니다.
고맙고 힘이 되었던 친구였다고 심준용상병을 기억합니다.

심준용상병이 복무했던 강원도 고성에 자그마한 텃밭을 마련하고, 매주 집과 고성을 오간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힘있는 부모였다면, 좀더 보살폈더라면….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가족모두 심준용상병을 품고 살아가시는 그 시간속에, 우리도 오래도록 함께 심준용상병을 기억하고 추모하겠다는 약속을 드려봅니다.

함께 추모해주세요~~~